4개팀중 지난해 신입생을 뽑지않은 팀은 이화여대와 성신여대. 올해도 여고선수 스카우트에 나서지 않고 있다. 예년 같으면 지금쯤은 이미 입단선수들이 가려져야 했을 시점.
2년째 선수선발을 포기하는 것은 팀을 고사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 3,4년생만으로는 선수부족으로 대회 출전이 어렵다.
여대농구의 고사는 여고농구에도 도미노 현상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3개이던 여자실업팀이 올해 5개로 줄면서 여고농구의 취업 문이 크게 좁아졌다.
여고팀은 이에 따라 여대농구의 활성화에 기대를 걸었는데 이마저 무너질 가능성이 커진 것.
이제 잘못하면 국내 여자농구의 꿈나무들이 앞다퉈 외국으로 나갈 지도 모른다.
〈사천〓최화경기자〉bb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