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마군단」신예,5천m 세계신기록

  • 입력 1997년 10월 22일 20시 37분


중국 육상 중장거리 명조련사 마준런이 지도한 17세 소녀가 제9회 중국체전 5천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작년말 마군단에 입단한 동얀메이는 22일 열린 여자 5천m에서 14분31초27을 기록, 포르투갈의 페느란다 리베이로가 95년 세운 세계기록(14분36초45)을 5초18이나 앞당기며 우승했다. 동얀메이와 같은 마군단 소속의 쟝보(14분31초30)와 류시슈앙(14분32초33)도 세계신기록으로 2, 3위에 올랐다. 동은 전날 열린 1만m에서 30분38초09로 왕준샤가 보유한 세계기록(29분31초78)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신기록 기대주로 꼽혔다. 여자 1천5백m에서는 쟝보(20)가 3분50초98을 기록, 금메달을 땄다. 이 기록은 츄윤샤가 4년전 베이징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3분50초46)에 0.52초 뒤진 것. 마감독은 『고원지대에서 강도높은 훈련과 특별히 제조한 한방 강장제가 기량 향상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