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임명자(19·충북일반)가 제22회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강호들을 물리치고 여자공기소총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임명자는 21일 태릉사격장에서 벌어진 여자일반부 공기소총 본선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인 3백93점을 쏴 2위에 오른 뒤 결선에서 1백3.1점으로 합계 4백96.1점을 마크, 전국대회 첫 제패의 기쁨을 맛봤다.
본선(3백94점)을 1위로 통과한 이기영(합계 4백95점·조흥은행)은 결선에서 1백1점을 보태는 데 그쳐 우승을 놓쳤다.
한편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전국가대표 위명주 이영미 정수진이 출전한 한일은행이 1천1백75점을 획득, 지난해 세웠던 대회기록(1천1백73점)을 2점 경신하며 2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신현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