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계에 논란을 일으켰던 「문제의 방망이」는 美메이저리그검사 결과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공식경기에 사용할 수 있게됐다.
또 국내 경기에 사용되는 모든 방망이는 향후 공인 스티커(실)를 붙이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오전 규칙위원회를 열고 한 달이상 파문을 일으킨 미국산 미즈노 방망이를 미국에서의 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품으로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규칙위는 앞으로 방망이 시비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5개 항의 「방망이 사용규정」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방망이 사용규정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공인된 업체가 제작한 방망이와 한국에서 제조된 방망이로서 미국제품은 해당 상표표시가, 일본제품은 일본 커미셔너 공인마크가 반드시 있어야 사용할 수 있도록했다.
또 유색 방망이는 담황색과 다갈색,검정색에 한하여 사용을 허용하되 나이테가 보여야 하며 심판원이 의심하는 방망이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KBO는 위의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방망이에 한 해 공인 스티커를 붙이기로 해지난 5월 어린이날 연휴기간 LG가 삼성에 대패한 뒤 제기된 「방망이 파동」은 일단락됐다.
한편 규칙위는 이날 홍재형총재에게 98년부터 2군경기에서는 국산방망이만 사용토록 건의 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