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규(홍천고)가 제23회 세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3㎏급 용상에서 금메달을 땄다.
97전국주니어선수권 우승자인 장명규는 3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이 체급 용상에서 1백85㎏을 들어올려 러시아의 에드버드(1백82.5㎏)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89년 56㎏급 2관왕(용상 합계)에 오른 전병관 이후 처음이다.
장명규는 그러나 인상(1백40㎏)과 합계(3백25㎏)에서는 각각 11위와 6위에 그쳤다.
한편 여자 83㎏급 문경애(동호여상)는 용상에서 1백15㎏으로 터키의 우지구프 야셀(1백15㎏·이상 시기차)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인상(80㎏)과 합계(1백95㎏)에서는 각각 6위와 4위를 마크했다.
〈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