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ＵＩＴ서울월드컵］김성준，빛바랜 한국타이

김성준(한국통신)이 97UIT서울월드컵사격대회 남자공기권총에서 한국타이기록을 세우며 선전했지만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다. 김성준은 10일 태릉사격장에서 벌어진 남자공기권총 본선에서 5백87점을 쏴 지난 93년10월 제6회 금융단대회에서 서인택(조흥은행)이 세운 한국기록과 타이를 작성하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김성준은 그러나 결선에서 97.5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합계 6백84.5점으로 주단(중국·6백87.0점)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여자공기권총에서는 수잔 마이어호프(덴마크)가 결선합계 4백91.3점으로 이나다 요코(일본·4백83.3점)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의 박정희(국민은행)는 결선합계 4백77.2점으로 7위에 그쳤다. 〈신현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