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샴 엘 게루즈(모로코)가 제11회 슈투트가르트실내육상대회에서 누레딘 모르셀리(알제리)의 남자 실내 1천5백m 세계기록을 6년만에 깨뜨리며 우승했다.
게루즈는 3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1천5백m 레이스에서 3분31초18을 마크, 91년 모르셀리가 세운 종전기록(3분34초16)을 3초가량 앞당겼다.
장거리 제1인자인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도 3분32초39로 모르셀리의 기록을 경신했으나 게루즈에 뒤졌다.
남자 60m에서는 노장 린퍼드 크리스티(영국)가 마이클 그린(자메이카)과 함께 6초56으로 동시에 들어왔으나 사진판독에서 앞서 1위에 오른 뒤 2백m에서도 20초70으로 우승, 2관왕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