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연휴 농구-배구 불꽃튀는 라이벌戰 『관심』

  • 입력 1996년 12월 31일 11시 52분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정축년 신정연휴는 「겨울스포츠의 꽃」 농구와 배구의 불꽃튀기는 라이벌전이 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열기를 더해가는 배구 '96-'97한국슈퍼리그는 1일 남자부 최강 현대자동차써비스와 지난해 챔피언 고려증권이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등 잠실학생체육관과 수원체육관에서 모두 8경기가 벌어진다. 4전 전승을 기록중인 현대자동차는 하종화-후인정-임도헌,막강 트리오와 윤종일 제희경 철벽 센터진을 앞세워 1차리그 전승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통산 6번 우승에 빛나는 관록의 고려증권은 이수동과 이병희,박선출을 내세워 현대의 기세를 가로막을 태세다. 2일에는 재계 라이벌 LG화재와 신생 삼성화재의 맞대결이 눈길을 끌고 있고 5연승을 마크중인 여자부 한일합섬과 현대의 한 판 승부도 배구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학리그와 금융리그,남녀실업리그로 갈려 접전이 거듭되고 잇는 농구대잔치는 1일 `오빠부대'의 산실 연세대와 중앙대의 경기를 필두로 한양대-단국대,건국대-명지대,경희대-성균관대 등 패기넘치는 대학팀 간의 경기가 잇따라 펼쳐진다. 2일에는 여자부에서 나란히 9승1패를 기록중인 삼성생명과 선경증권의 정면승부가 사실상 결승전으로 간주되며 최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양팀은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실업리그 1위에 올라 4강에 직행하기 위해 총력전을 전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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