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원창용 승률상금 1위…2년연속 등극 『기염』

  • 입력 1996년 12월 5일 20시 12분


「申鉉薰기자」 승률 1위, 상금 1위. 「전천후 경륜스타」 원창용(사진)은 역시 「은륜의 황제」였다. 원창용은 오는 8일 올시즌 경륜폐막을 앞두고 승률과 상금에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승률 1위(0.62) 연대율 1위(0.78)를 기록하며 「은륜의 황제」에 등극한 원창용. 그것도 경륜을 시작한지 불과 6개월여만의 일이었다. 경륜 2기 원창용은 이로써 2년 연속 국내 경륜을 평정하며 최고의 스타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게 됐다. 6일 38경주를 앞둔 현재 원창용은 승률에서 0.64. 라이벌 김보현(0.58) 정성기(0.56) 허은회(0.46) 등이 그 뒤를 쫓고 있지만 허은회와 김보현은 금주 경주에 출전하지 않아 원창용의 승률1위는 이미 확정됐다. 상금순에서도 원창용은 6천66만4천원으로 허은회(5천9백42만8천원) 정성기(5천9백24만9천원) 등이 추격하고 있지만 1위가 확정적이다.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정성기가 금주 경주에서 우승한다 해도 원창용이 낙차(落車)만 하지 않고 꼴찌로라도 골인하면 되기때문이다. 다만 원창용은 연대율에서 0.79를 기록, 정성기(0.82)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원창용이 연대율에서 우승을 차지하려면 금주의 세차례 경주에서 모두 2착 이내에 든 상태에서 정성기가 2착을 한번만 하고 모두 3위권밖으로 밀려야 가능하다. 따라서 원창용이 연대율에서 정성기를 추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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