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2000t 규모 하수처리시설 추가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포곡읍에 조성한 ‘용인 에코타운’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에코타운은 ‘인구 150만 대도시’를 대비하기 위해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 한강수계 환경을 보전하는 사업으로, 2016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한 지 약 10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이 사업은 2848억 원을 투입해 용인레스피아 지하 5만1046m² 부지에 하루 2만2000t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추가로 조성했다. 이에 따라 이 시설에서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 용량은 5만6000t에서 7만8000t으로 늘었다.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찌꺼기)는 하루 220t 규모를 건조해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화시설을 갖췄다. 하루 250t의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사료와 퇴비,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는 시설도 함께 구축했다.
에코타운은 하수와 폐기물을 한 곳에서 통합 처리해 음식물 쓰레기 민간 위탁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생산된 바이오 가스는 미니 수소도시 조성 사업의 수소 생산에 활용되고, 시설 운영에 필요한 열원으로도 재이용돼 자원 순환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에는 야구장 1면과 국제규격 축구장 2면, 다목적 체육관과 야외무대 등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도 함께 조성해 시민 편의도 높였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에코타운을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고 주민 친화 시설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며 “하수처리 용량이 많이 늘어난 만큼 처인구 공동주택과 산업단지 등 도시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내 용인의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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