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시장 100일 민생조치 가동
소상공인 지원 등 ‘1호 공약’ 이행
오석근 부시장 등 주요 인사 윤곽
1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재수 부산시장(가운데) 주재로 민생 100일 비상조치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을 다시 뛰게 하겠습니다.”
1일 취임한 전재수 부산시장은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을 민선 9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세계로 내일로 다시 뛰는 부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 수도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경제도시 △어디나 살기 좋은 균형성장 도시 △모두가 건강한 시민 행복 도시 등 4대 목표를 밝혔다.
해양수도와 관련해선 글로벌 해양비즈니스 허브 구축, 글로벌 물류 트라이포트 및 국제 복합도시 조성, 미래형 해양 특구 벨트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전 시장은 “해양 관련 행정·사법기능과 기업, 금융을 집적화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 회복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취임식 대신 ‘민생 100일 비상조치’ 대책 회의를 열어 의지를 드러냈다. ‘민생 100일 비상조치’는 전 시장의 1호 공약으로, 경영 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저리 대출 및 고금리 대환대출, 영세 화물차주 택배 종사자 특별지원, 동백전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민생 안전망 구축 등으로 요약된다.
민선 9기 부산시는 중장기적으로 총 39조1061억 원을 투입해 93개 공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원은 국비 9조838억 원, 시비 5조1102억 원, 민간투자 등을 포함한 기타 재원 24조9121억 원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핵심 사업은 해양 관련 주요 정책 외에도 서부산 제조업 AX(인공지능 전환) 벨트 구축, 북항 개폐식 돔구장 건설 등을 우선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부산시 인수위원회는 “공약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부산시의회 당선인들의 공약과도 정책적 연관성을 분석해 향후 시의회와의 협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장을 보좌할 주요 정무직도 윤곽을 드러냈다. 미래혁신부시장에는 오석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문이 내정됐다. 오 부시장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포스코 부사장, 부산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1급 대우 정무특별보좌관에는 정경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사무처장, 1급 대우 정책협치특별보좌관에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내정됐다. 2급 상당 정책수석보좌관에는 정주영 전 전재수 의원실 보좌관, 3급 상당 정무수석보좌관에는 박석호 전 부산일보 기자, 3급 상당 대외협력보좌관에는 반선호 전 부산시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전 시장은 “이번 인선 기준은 공직사회와 함께 일하고 시민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 수 있는 실무 역량”이라며 “민선 9기 정무진은 정무적 조율과 대외 협력으로 공직사회의 실행력을 뒷받침하는 협치형 참모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민의 하루가 안전한 도시,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꾸는 도시, 사람과 기회가 모이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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