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거리 난동 40대 남성 체포
출동 경찰에 주먹-옷가지 휘둘러
상의를 벗은 채 경찰에 주먹을 휘두르는 남성. 인스타 @crystal*****
새벽 시간대 도로 한복판에서 옷을 벗고 경찰에게 주먹을 휘두른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27일 경기 수원팔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40대 남성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시 30분경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한 도로에서 경찰관에게 주먹질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도로를 돌아다니며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황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남성을 제지하려고 하자 그는 윗옷을 벗은 상태로 주먹을 휘둘렀다.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는 사건 상황이 담긴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성은 경찰이 다가오자 주먹과 벗은 옷가지를 휘둘렀다. 또 중앙분리대를 넘은 뒤 뒷걸음질 치며 경찰을 도발했다.
결국 경찰은 남성에 테이저건을 쏴 붙잡았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사람들이 나를 쫓아왔다. 도망 다니는 중”이라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가족 진술에 따라 응급입원 조치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