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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동 참사’ 기억 공간 생긴다…5년만에 추모공간 밑그림
뉴시스(신문)
입력
2026-06-09 18:17
2026년 6월 9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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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 발생 5년 만에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공간 조성 계획이 나왔다.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9일 오후 광주 동구청 광장에서 열린 학동4구역 재개발 참사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참사 희생자 추모공간 조성 계획을 밝혔다.
추모공간은 공사현장 남측에 새로 들어서는 학동행정복합센터 주변의 가로 21m, 세로 15m 규모 부지(약 100평)에 마련된다.
추모공간 내부에는 석재 마감 타일로 원형 산책로를 조성하고 중앙에는 녹지를 만들어 그늘목을 심는다.
추모공간에는 희생자 개개인의 명복을 빌고 기억할 수 있는 상징적 요소들이 담긴다.
원형 산책로를 따라 희생자들의 이름을 음각한 조형물 9개가 배치되는가 하면 희생자 9명을 상징하는 수목 9그루를 심어 추모와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산은 추모공간의 주제를 ‘시간의 순환’으로 정했다. 추모공간에 심어진 수목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며 생명을 이어가듯 희생자들의 삶 또한 참사 시간을 초월해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다만 이날 발표에서는 참사 당시 사고를 당한 ‘운림54번’ 버스의 보존·활용 방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해당 버스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북구 각화정수장 창고에 보관된 채 방치되고 있다.
박성아 현산 조경팀장은 “희생자 개개인의 명복을 빌고 기억할 수 있는 상징적인 요소와 슬픔의 감정을 공유하고 추모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자 한다”며 “시민들과 공존하며 기억될 수 있는 일상적이고 공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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