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6월까지 매달 3만 원 페이백

  • 동아일보

대중교통 약 70% 할인 효과
월간 약 100만 명 이용 전망

서울시가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에게 석 달간 월 3만 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에서 서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려는 조치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6월까지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월 3만 원 환급 정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발표한 신규 이용자 대상 10% 마일리지 환급에 더해 현금 환급 혜택까지 추가한 것이다. 4월 신규 가입자는 마일리지와 현금을 모두 챙길 수 있어 혜택이 더욱 크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중동 상황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 대중교통을 이용할수록 이득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대중교통 수요 증가와 관련)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늘려 혼잡도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환급 대상은 4∼6월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충전해 사용하고 중간에 환불하지 않은 만료 이용자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도 일반권 기준으로 6만2000원 넘게 쓰면 동일하게 3만 원을 돌려받는다.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가입해 기후동행카드를 등록하고 6월 중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환급 신청 과정을 거쳐야 지정한 계좌로 돈이 입금된다.

시는 3만 원 환급 정책을 통해 기후동행카드 이용 시민이 평균적으로 70%가량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월평균 9만5000원 상당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일반권(기존 6만2000원)의 경우 환급액까지 포함해 이를 3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일반권은 66.3%, 청년이나 두 자녀 부모는 73.7%, 저소득 가정이나 세 자녀 부모는 84.2%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효과다.

기후동행카드는 매당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버스나 지하철, 한강버스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이다. 2024년 1월 도입된 이후 현재 월간 이용자는 80만 명이다. 시는 이번 환급 정책을 통해 신규 유입이 늘어 월 10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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