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10명중 7명은 일한다… 55~64세 고용률 70%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4일 11시 06분


2026년 마포구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열린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청에서 구직자들이 구직 설명을 듣고 있다. 2025.12.10. [서울=뉴시스]
2026년 마포구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열린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청에서 구직자들이 구직 설명을 듣고 있다. 2025.12.10. [서울=뉴시스]
지난해 55~64세 고령자의 고용률이 처음으로 70%를 돌파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질 낮은 ‘용돈 일자리’에 기댄 65세 이상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였다. 고령자 고용률이 높아졌지만 질 좋은 일자리는 부족한 상황에서 정년연장 목소리가 커지지만 입법은 6월 이후로 미뤄졌다.

4일 고용노동부의 고령자 고용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령자 고용률은 1년 전 69.9%보다 소폭 상승한 70.5%로 나타났다. OECD는 55~64세를 경제활동인구 중 고령자로 집계한다. 고령자 고용률은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까지 60%를 넘었다가 1998년부터 50%대로 하락했다. 그러다 2007년 다시 60.6%로 60%를 넘었으며 18년 만인 지난해에 70%를 넘어섰다.

고령자 실업률도 하락하는 추세다. 고령자 실업률은 2024년 2.4%에서 지난해 2.1%로 하락했다.

65세 이상 고용률은 OECD 국가 중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통계청이 내놓은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8.2%였다. 65세 이상 고용률은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다만 65세 이상 고용률 상승의 이면에는 정부의 노인일자리 사업이나 일용직 등 이른바 ‘질 낮은 일자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정부는 노인일자리를 역대 최대 규모인 115만2000개 공급할 예정이다.

55세 이상의 고용률이 높아지고 경제활동인구가 많아지면서 정년연장 목소리도 커지지만 청년 고용 등이 악화되면서 정부 여당은 6월 지방선거 이후로 입법을 미룬 상태다.

#고령자 고용률#노인일자리#정년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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