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숙박 등 민간투자 적극 유치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추진도
경남도가 남해안을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서는 한편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강화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제조업 중심 경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수도권에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관광산업을 경남의 새 주력산업으로 견인하겠다는 취지다.
도는 세계적 수준의 체류형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해 마리나, 요트, 크루즈, 숙박 등 체류형 해양관광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 공모에 전국 최초로 선정된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2029년까지 총 1조14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이 가운데 한화리조트와 금호리조트가 총 9400억 원을 투자했다. 거제에서는 관광과 숙박 기능에 교육·정주 인프라를 결합한 128만 ㎡ 규모의 미래형 도시 모델인 기업혁신파크 조성 사업이 올 하반기(7∼12월) 본격 추진된다.
경남만의 매력을 담은 해양관광 콘텐츠 강화에도 나선다. 역사와 문화, 해양레저, 치유를 결합한 경남형 해양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력 콘텐츠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경남 12개 승전지를 중심으로 자연경관과 역사 스토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이순신 승전길’을 내세우고 있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경남은 바다, 역사, 레저, 휴식이 공존하는 가장 입체적인 해양관광지”라며 “남해안이 가진 장점인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세계 최고의 관광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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