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도·성실함 좋다” 부산 기업 82% 중장년 채용 의향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11일 11시 22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시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시스
부산 지역 기업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은 중장년층 근로자를 채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 산하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최근 ‘지역 중장년 일자리 실태 및 인력 수급조사’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업 1515곳과 채용 의사가 있는 40세 이상 59세 이하 부산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근로자 54만7984명 가운데 중장년층 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49.8%에 달했다. 또 사업체의 82.0%가 중장년 채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다. 기업이 꼽은 중장년의 최대 강점은 ‘실무 경험과 숙련도’(69.4%)였다. 이어 ‘성실성과 책임감’(58.6%)이 뒤를 이었다.

중장년 구직자의 경우, 희망 경제활동 지속 시기로 ‘65세까지’가 29.3%로 가장 많았으며, ‘가능하다면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응답도 27%를 차지했다. 특히 응답자의 87.3%가 ‘직업훈련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신산업 분야 훈련에도 86.3%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다만 임금 수준에서는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구직자의 희망 월평균 임금은 270만 원으로, 기업이 제시한 평균 임금 248만 원과 격차가 있었다.

보고서는 기업 대상 채용장려금 및 인건비 지원 확대, 정년 연장 및 계속고용제도 도입 지원, 시간제 및 유연근무 모델 개발, 경력·비경력 맞춤형 훈련 패키지 등을 중장년 구직자와 기업 간 미스매치를 줄일 수 있는 과제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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