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전 의원, 정 구청장 북토크 참석
‘행정가 출신 정치인’ 오랜 인연
자치분권·현장 중심 행정 등 공감대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전 국회의원(오른쪽)이 19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북토크를 찾아 악수하고 있다. 양기대 전 의원 측 제공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전 국회의원(전 광명시장)이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만나 지방행정 혁신과 책임 정치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 두 사람이 강조해 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책임 정치, 실천 중심 리더십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21일 양기대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양 전 의원은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시공사 본사에서 열린 정원오 구청장의 북토크 ‘매우 만족, 정원오입니다’ 행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양 전 의원이 광명시장 시절부터 △자치분권 △현장 중심 행정 △주민 체감 성과 등의 중요성에 대해 교류해 온 행정가 출신 정치인이다. 이날 만남에서도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닌 실적으로 평가받는 행정, 그리고 시민 위주의 지방정부 역할 강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원오 구청장은 “의미 있는 서울시장 경선을 생각했는데 지지율이 빠르게 오르며 이제는 호랑이 등에 탄 기분으로 각오를 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전 국회의원(오른쪽)이 19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북토크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 양기대 전 의원 측 제공정 구청장은 이날 시민 질문에 “시민의 의도를 알면 최소한은 합니다. 의도를 모르면 결국 자기가 하고 싶은 정치를 하게 된다”라며 시민 위주 행정을 강조하면서 “행정을 직접 책임져 본 사람들의 문제의식과 경험이 더 많이 공유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양기대 전 의원은 “정 구청장은 성동구에서 주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일 잘하는 행정가’”라며 “행정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돼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과 지방자치에 필요한 것은 구호가 아니라 검증된 실행력”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양 전 의원은 이달 18일 경기도지사 여야 유력 주자 중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며 ‘추진력과 성과로 경기도의 변화를 이끌겠다’라는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