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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내일 총파업 돌입…급식·돌봄대란 빚나
뉴스1
업데이트
2025-11-19 09:44
2025년 11월 19일 09시 44분
입력
2025-11-19 05:54
2025년 11월 19일 0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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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 복리후생 개편” vs “예산 한정적”
“결국 아이들만 피해”…부실 대체식 우려도
학생들이 대체급식으로 나온 샌드위치·우유·바나나 등으로 점심을 먹고 있다. 뉴스1
학교에서 급식·돌봄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일부 학생에 대한 빵·우유 대체식이 불가피해졌다. 늘봄교실·유치원 등 일부 돌봄에서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10만 명이 소속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0∼21일 릴레이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첫날인 20일에는 서울·인천·강원·세종·충북에서, 21일에는 광주·전남·전북·제주에서 파업이 진행된다.
이번 파업은 전반적인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 개편을 요구하는 연대회의와 한정된 예산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는 교육당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연대회의와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13일 6시간의 본교섭을 진행했다. 연대회의 측은 △교육공무직 임금체계 개편 △기본급·명절상여금 격차해소 △방학 중 무임금 해소 △복리후생 차별 해소 등을 요구했다.
반면 교육당국은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 △명절휴가비 연 5만 원 인상 등을 제시하고, 다른 요구안에 대해 대부분 수용 불가 의견을 유지했다.
교섭 결렬에 따라 급식이 중단되는 학교 학생들은 파업 당일 빵·우유 등으로 점심 식사를 한다.
지난해 12월 총파업엔 전국 학교 1만 2727곳 중 30.7%에 해당하는 3910곳의 학교급식이 중단됐다. 당시 학교는 대체품 지급을 비롯해 도시락 지참, 학사일정 조정 등으로 대응했다.
이미 일부 지역·학교는 학부모들에게 파업일 공지와 함께 대체식품 제공 사실을 알리고 있다. 비수도권의 한 학교는 대체식품으로 도넛과 과일음료, 시리얼 요거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은 필요시 개별 도시락을 지참하라고 공지했다.
대체로 매년 한 두차례 파업이 반복되다 보니 학부모들은 비교적 담담한 모습이다. 다만 대체식이 기존 급식보다 부실한 것에 대해선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한창 먹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저것(빵, 우유, 요거트)만 제공하느냐”면서도 “결국 피해는 아이들만 보겠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제공되는 대체식을 확인한 뒤 “도시락을 싸야겠다”고 했다.
늘봄교실이나 유치원이 중단·단축되는 일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전체 학교의 3.3%(201곳)가 늘봄교실을 운영하지 않고, 유치원 37곳이 파업을 진행했다.
한 학부모는 “유치원 하원이 오후 4시인데, (총파업으로) 방과 후 과정을 운영 안 한다며 파업 3일 전에야 (자녀를) 1시에 데려가라고 했다”고 당혹감을 나타냈다.
한편 연대회의는 다음 달 4일 경기·대전·충남이, 5일 경남·경북·대구·부산·울산에서 파업도 예고했다. 다음 파업 전까지 예정된 추가 교섭이 없어 학생들의 급식이 더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양측은 추가 교섭을 염두에 두고 논의를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연대회의 측은 “남은 기간 노사가 할 만큼 (논의를) 해야 한다. 계속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2월 추가 교섭 시에 차이가 좁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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