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 출장 항공료 부풀려 가로챈 의혹…인천 지방의회 등 12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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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뉴스1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뉴스1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 출장 항공료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는 인천 시·군·구의회 공무원과 여행사 직원 등 12명이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 씨 등 지방의회 공무원과 여행사 직원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방의회와 여행사 측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항공료를 실제보다 높게 책정해 예산을 과다 편성한 뒤 차액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에 따라 입건 전 내사를 진행하다가 A 씨 등을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했다”며 “자세한 범행 수법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방의원 국외 출장 915건을 점검했고, 항공권 위·변조로 항공료를 부풀린 사례가 44.2%(405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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