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건희 특검은 16일 ‘양평 고속도로 종점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파견돼 관련업무를 진행했던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이날 국토부 김모 과장의 전, 현 근무지,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김 씨는 2022년 인수위 경제2분과에 파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2022년 3월 인수위가 김 씨를 통해 양평고속도로 사업 실무진에 김 여사 일가의 땅이 포함된 대안 노선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양평고속도로 종점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을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지 인근으로 변경해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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