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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기가 분수지 수영장이냐…트레비 분수 또 무단 입수
뉴시스(신문)
입력
2025-08-30 11:48
2025년 8월 30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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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탈리아 로마의 상징적 명소인 트레비 분수에 한 관광객이 무단으로 뛰어들었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파란색 티셔츠와 흰색 반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트레비 분수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곧바로 경찰에 제지돼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광객 루카스 뵈사 팔콘(18)은 “분수 영상을 촬영하던 중 그 남성이 분수 안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봤다”며 “장난삼아 한 행동 같았지만 5초 만에 경찰이 와서 그를 데려갔다”고 전했다.
트레비 분수는 1762년 완공된 후기 바로크 양식의 대표 건축물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로마의 핵심 관광지다.
그러나 이처럼 일부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해 보존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트레비 분수 내 무단 입수나 기물 파손 시도는 반복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런던에 거주 중인 뉴질랜드 국적의 남성이 술에 취한 채 분수에 들어갔다가 500유로(약 89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분수에 들어가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은 27세 우크라이나 남성이 1천 유로(약 162만원)의 벌금과 함께 로마 입국 금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환경단체의 시위 현장으로도 활용된 바 있다. 기후변화에 반대하는 ‘라스트 제너레이션’ 소속 활동가 7명은 분수 안에 식물성 숯 염료를 투입해 물을 검게 만들며 시위를 벌였다.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이어지면서 로마 당국은 트레비 분수 등 주요 문화유산에 대한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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