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안 빼고 물에 뛰어들었네”…수영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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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물, 바닷물 접촉 시 세균·곰팡이 감염 위험 커져
렌즈 및 관리용품 구매 시 식약처 허가 확인해야

지난달 26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26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6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26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놀이가 잦은 여름철에 콘택트렌즈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 사항을 안내했다.

14일 식약처는 따르면 의료기기 ‘콘택트렌즈’는 안구에 직접 부착해 사용하는 시력 보정 목적의 제품으로 안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후 안경원 등 판매처에서 구매하는 것이 권장된다.

의약외품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은 콘택트렌즈의 관리를 위해 세척·보존·소독·헹굼 등의 방법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구매 시 제품의 용도와 사용하는 렌즈의 종류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게 좋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는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착용 전 렌즈 표면에 불순물 등이 없는지 확인해 각막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각막에 산소가 잘 공급될 수 있도록 권장 시간 이상 오래 착용하지 않아야 하고 다른 사람이 착용했던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세균 감염 등으로 눈에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돌려쓰지 않아야 한다.

특히 콘택트렌즈가 수영장 물, 수돗물, 바닷물과 접촉하는 경우 세균·곰팡이 등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물놀이 시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부득이하게 착용하는 경우 물안경을 잘 눌러써 외부에서 물이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착용해야 한다.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콘택트렌즈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고 눈이 불편하거나 충혈, 통증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콘택트렌즈를 제거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식약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으로 세척·소독하고 정해진 보관 용기에 보존액과 함께 넣어 보관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후 보관용기 안에 있는 보존액은 즉시 버리고 보관용기를 깨끗이 세척·건조해서 보관해야 한다. 또한 제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용기 마개 부분을 만지지 않도록 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마개를 꼭 닫아서 보관한다.

아울러 렌즈의 종류에 따라 렌즈에 흡착되는 이물질이 달라질 수 있어 소프트렌즈 및 하드렌즈 등 각 종류에 맞는 콘택트렌즈관리용품으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 관계자는 렌즈와 관리용품을 구매할 경우 식약처에 허가(신고)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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