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곳에 지자체 금융지원 ‘단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8일 03시 00분


[구로구] 포상금 늘려 어려운 이웃 적극 발굴

포상금 3→5만 원 상향

위기가구 발굴 신고자가 포상금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위기가구 발굴 신고자가 포상금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구로구(구청장 권한대행 엄의식)가 복지 취약계층 발굴을 활성화하기 위해 위기가구 신고자에게 주는 포상금을 기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적극 발굴하고자 구로구는 지난해부터 구민이 신고한 위기가구 대상자가 복지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주고 있다. △실직, 폐업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가구 △질병, 장애 등 건강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그 밖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한 구로구 주민은 누구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구로구 위기가구 신고톡(카카오톡 채널)으로 신고할 수 있다.

위기가구 당사자나 친족, 공무원 등은 포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며, 동일 제보자에 대한 포상금은 연간 30만 원으로 제한된다.

구로구는 “포상금을 늘린 만큼 더 많은 제보가 들어오길 바란다”면서 “이웃을 향한 작은 관심이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성동구] 구직단념 청년에게 교육·재정 지원

취업 교육 받고 인센티브 받고

지난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교육을 받는 모습. 성동구 제공
지난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교육을 받는 모습. 성동구 제공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랜 취업 준비 끝에 구직을 포기한 청년에게 맞춤형 교육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을 고용노동부와 함께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18∼34세 청년 중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이나 교육·직업훈련 이력이 없고 구직단념 문답표에서 21점 이상(만점 30점)을 기록한 자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 아동) △청소년 쉼터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청년 등이다. 다만, 성동구 조례에 따라 35∼39세 이하 청년도 구직단념 문답표 기준에 해당하면 지원 가능하다.

‘서울청년센터 성동’ 또는 ‘고용 24’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대상자는 진로컨설팅, 자기소개서 작성 교육, 현직자 멘토링 등을 받고, 참여 과정에 따라 최대 350만 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정 구청장은 “취업 문턱을 넘지 못해 고립된 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평구] 사회적경제기업에 최대 1억 융자

연 1% 금리로 융자 지원

은평구청 전경. 은평구 제공
은평구청 전경. 은평구 제공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총 5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은평구 관내에서 6개월 이상 사업을 수행한 사회적경제기업 1곳당 전년도 매출액 35% 한도 내에서 최대 1억 원의 융자를 지원한다. 대출 금리는 연 1%로,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

대상 기업은 융자 신청 전 신한은행에서 부동산 또는 신용보증재단에서 신용보증서 사전상담을 받아 담보 능력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융자금 소진 시까지 접수를 받으며, 심의를 통해 매월 말 융자를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은평구 일자리 경제과로 문의하거나 은평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김 구청장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경영 자금을 원활히 마련할 수 있도록 시중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면서 “이번 사업이 기업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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