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여사, 숙대 석사논문 표절 이의신청 안해…학위 박탈 가능성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3일 20시 31분


김건희 여사가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을 위한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1.31/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석사학위 논문 표절 잠정 결론에 대해 숙명여자대학교 측에 이의신청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채널A에 따르면, 피조사자인 김 여사는 이의신청 기한인 전날(12일)까지 이의신청을 제기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논문이 표절이라는 학교 측 조사 결과가 확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위원회는 표절 의혹 제보자 측의 이의신청 기한이 다음달 4일까지로 남아있는 만큼 제보자 측 입장을 기다린 뒤 조사를 결론 낼 계획이다.

양측 다 이의 제기가 없을 경우 학교 측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진위)는 60일 이내 심의를 통해 제재 수위를 결정해야 한다. 연구비 지원 기관 통보, 학위논문 지도 및 심사 제한, 해당 논문의 철회나 수정 요구 등이 가능하다.

논문 철회가 결정되면 학위도 박탈된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논문은 지난 1999년 김 여사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석사 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다. 해당 논문에 등장하는 표현 등이 김 여사의 논문보다 4년 앞서 발간된 파울 클레의 번역서를 베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숙명여대는 2022년 연진위를 구성해 예비조사를 시작했고, 같은 해 12월 본조사에 착수했다.
#김건희 여사#숙명여대#논문 표절#석사논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