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공단서 유류탱크 폭발…1명 사망·1명 부상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0일 12시 39분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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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유류 저장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울산 울주군 온산읍 소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공장에서 탱크로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중 1명이 중상을 입고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숨졌다. 또 다른 근로자는 경상(찰과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UTK 탱크너미널 화재현장 (독자제공)
UTK 탱크너미널 화재현장 (독자제공)

소방청은 오전 11시 34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4분 뒤인 오전 11시 38분에는 인접 소방서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올렸다. 울산소방본부는 장비 23대와 소방인력 5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불길이 강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선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울산시는 재난안전 문자 메시지를 보내 “차량 우회 및 인근지역 시민들은 연기 흡입을 하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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