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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꽁꽁 얼어붙어”…2월 한파에 벌벌 떨며 출근 나선 시민들
뉴스1
업데이트
2025-02-04 09:23
2025년 2월 4일 09시 23분
입력
2025-02-04 09:22
2025년 2월 4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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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방한용품 중무장한 채 출근 열차·버스 올라타
캔 커피, 핫팩 등으로 달래보지만 “너무 고통스러워” 호소
한파특보가 내려진 4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패딩을 입고 전철을 기다리고 있다.2024.02.04/뉴스1
“평소보다 두세겹 더 껴입어도 춥네요. 이번 주 내내 춥다는데, 고통스러울 따름입니다.”
경기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4일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하고 집을 나선 시민들은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에서 시민들은 몸을 잔뜩 움츠린 채 출근길을 서둘렀다.
이들은 패딩과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으로 온몸을 꽁꽁 싸매고 나왔지만, 살을 파고드는 맹추위에 몸을 벌벌 떨었다.
매서운 추위에 시민들의 양 볼은 금세 빨개졌고, 한 시민은 손난로 대용으로 뜨거운 캔 커피를 산 뒤 얼굴에 갖다 대며 추위와 싸웠다.
역 안 대합실은 추위를 피해 몸을 숨긴 시민으로 가득했는데, 이들은 열차 도착 안내음이 나오자 헐레벌떡 전동차 안으로 뛰어갔다.
역사에 위치한 어묵 가게엔 따뜻한 김이 나오는 어묵 국물을 마시며 추위를 달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직장인 A 씨(31)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그대로 얼어붙은 것 같다”며 “출근길이 너무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4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시민들이 출근에 나서고 있다.2025.02.04/뉴스1
비슷한 시각,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도 춥기는 마찬가지였다.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다는 노 모 씨(30대)는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패딩 점퍼와 목도리 등 각종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한 상태였지만 추위를 피해 갈 수 없었다.
노 씨(30대)는 “전날부터 출근길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장갑과 핫팩 등을 챙겨놨다”며 “하지만 낮은 온도에 칼바람까지 부니 아무 소용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 씨 외 다른 시민 10여 명 상황도 거의 비슷했다. 겹겹이 껴입은 옷도 소용없었는지 모두 연신 발을 동동 구르거나 손을 입에 대고 호호 입김을 불기도 했다.
일부 시민은 버스 도착 시간이 지연되자 택시를 이용하기도 했다. 조금이라도 빨리 맹추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현재 경기도 전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파주·남양주·여주·광주·양평 등 11개 시군엔 한파경보가,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고양·수원·성남·안양·구리·오산·평택·군포·의왕·하남·용인·이천·안성·화성 등 20개 시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수원·남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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