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쾅쾅’…무인점포 털던 10대들, 주인 목소리에 줄행랑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월 20일 13시 05분


출처=유튜브 채널 대전경찰청
출처=유튜브 채널 대전경찰청
망치로 무인점포에서 절도를 시도한 중학생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20일 대전 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미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중학생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0시 46분 경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무인점포에서 10대 3명이 망치를 이용해 키오스크에 있는 현금을 훔치려다가 실패했다.

2명이 점포 앞과 골목길 입구에서 망을 보는 사이 1명은 무인점포에 들어가 키오스크에 부착된 자물쇠를 망치로 부쉈다.

가게 CCTV를 통해 이들의 절도를 지켜보던 업주는 가게 내부에 있는 스피커를 통해 경고 메시지를 내보냈다. 업주의 목소리에 놀란 10대들은 가게를 빠져나와 도주하기 시작했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업주로부터 받은 인상착의 사진과 비교해 범행을 저지른 10대들을 붙잡았다.

무인점포로부터 약 50m 떨어진 상가 인근에서 경찰관을 발견한 10대는 왕복 8차선 도로 쪽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300m 가량 추격해 검거에 성공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망치를 범행 하루 전 미리 구매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등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라 하더라도 강력 범죄의 경우 법에 따라 처벌되고 반드시 검거되니 절대 따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무인점포#절도#중학생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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