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이아름, 아동학대·명예훼손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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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월 17일 09시 49분


ⓒ뉴시스
아동 학대와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걸 그룹 ‘티아라’ 전 멤버 이아름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9단독 윤상도 부장판사는 16일 아동 학대 혐의 등을 받는 이 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윤 부장판사는 이 씨의 아동 학대 혐의와 관련해 “본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피해 아동의 적법한 양육권자에게 심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힌 건 크게 비난받아야 한다”고 했다.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서는 “이 씨가 피해자 A 씨를 비방할 고의가 없었다고 하지만 비상식적인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하지 않아, 적어도 ‘미필적 고의’는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특히 발언이 방송 중에 이뤄진 점, 피해자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인정된다”고 봤다.

이 씨는 자녀들 앞에서 전 배우자에게 욕설하는 등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와 이 씨의 남자 친구 B 씨에 대한 법원 판결문을 공개한 A 씨를 인터넷 방송에서 비방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이 씨의 어머니에 대해서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 씨의 어머니는 2021~2022년 딸이 주거지에서 전 사위에게 욕설하는 환경에 손자들을 계속 거주하게 하는 등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씨는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1년 만에 팀에서 활동했다. 이 씨는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그는 2023년 12월 전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전했다. 이 씨는 전남편이 결혼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전남편의 아동 학대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고 검찰은 전남편에 대해 ‘혐의없음’(증거 불충분) 처분을 내렸다.

이 씨는 현재 남자 친구와 재혼한 상태이며 지난해 11월에 셋째를 출산했고, 최근 넷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걸그룹#티아라#이아름#아동학대#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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