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유하러 금산 산꽃마을로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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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주택-커뮤니티 센터 조성
문화 센터-돌봄 치유 농장 등 운영

충남 금산군 산꽃마을 인근에 아토피 치유를 활용한 친환경 전원주택과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가 공동 실시한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금산군 ‘자연치유 아토피아 산꽃마을 리뉴얼 사업’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와 귀농·귀촌 청년층 등에게 주거와 생활 기반, 생활 서비스를 8개 부처가 통합 지원해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금산 지역활력타운은 2027년까지 3년간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국비 80억 원을 포함, 총 143억 원을 투입해 조성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산꽃마을 입주민 유입을 위한 민간 주택은 군북면 상곡리 일원에 54억 원을 투입해 18호실(1호당 72㎡) 규모로 신규 건립하고 기존 주택 노후화에 따른 개·보수를 병행 추진한다. 주택 입주 자격과 기간, 운영·관리법 등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복합건강 커뮤니티센터는 마을 중심부에 주민들의 커뮤니티 활동, 아토피 치유 등 마을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해 조성한다. 2035㎡ 부지에 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체육관·목욕시설·북카페·문화센터·무인 편의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주민과 신규 입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마을 내 수입 창출을 위해 유기물 농작물 공동 재배, 잉여 생산물 판매 등 농촌 돌봄 치유 농장도 운영할 방침이다. 도로와 주차장, 공원 등 마을 내 기반 시설도 이번 사업을 통해 정비하고 공원 주변에 민트, 느티나무 등 아토피 치유 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금산 지역에 인구 유입 및 정착, 주민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금산군은 지난해 아토피 치유마을 기본계획을 수립해 2030년까지 주거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라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금산이 전국 최고의 건강 휴양마을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아토피#치유#금산 산꽃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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