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하고 포인트 얻고… ‘손목닥터 9988’ 이용자 85만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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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헬스쇼]
서울시 2021년 시작한 헬스케어
걷기 포인트 등 1인 최대 10만 지급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의 누적 이용자 수가 85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은 손목닥터 9988은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시가 2021년부터 시작한 헬스케어 사업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참여자는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 건강 퀴즈에 참여할 경우 100포인트를 받는다.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지급된다. 포인트는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해 병원이나 약국, 편의점 등 주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앱 내 인공지능(AI) 식단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면 음식 열량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음식 사진을 찍어 앱에 올리거나, 음식 종류 등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손목닥터 9988을 통해 하루 평균 20만3000여 건에 이르는 시민들의 열량 분석이 이뤄진다.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이용자 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5만 명이었던 앱 가입자 수는 2022년 23만 명, 지난해 45만 명으로 급증했다. 이달 7일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는 총 85만 명에 달한다.

건강관리를 하며 포인트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에 2030세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달 기준 20대와 30대의 손목닥터 가입자 수는 각각 12만5788명과 17만4752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35%에 달한다. 사용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19만9655명이 손목닥터 9988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상시 모집하며 앱 또는 개인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임산부, 은둔고립 청년,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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