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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신 중화상으로 고통받는 한 살 하연이를 도와주세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04-30 17:25
2024년 4월 30일 17시 25분
입력
2024-04-30 17:15
2024년 4월 30일 17시 15분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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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제공.
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전신 중화상을 입은 1살 하연이(가명)를 후원하기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30일 티몬과 베스티안재단은 다음 달 12일까지 하연이를 후원하는 소셜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하연이는 탁자 위에 올려둔 가열식 가습기가 엎어져 끓는 물이 온몸을 덮치는 큰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하연이는 전신 30% 이상의 중화상을 입게 됐다.
엄마는 손과 팔, 양발에 피부 표피층 아래 진피층까지 심재성 2도 화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하연이의 아버지가 가족 모두를 간호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연이는 4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재입원이 불가피하고, 그간 발생한 의료비만 약 4000만 원에 달했다. 앞으로 치료에 들어가는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자영업을 하던 하연이 가족은 대출로 하루하루 견디며 코로나를 겨우 극복해 나가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간병인을 따로 둘 수 있는 여건도 되지 않았다. 아빠가 간호를 도맡으며 생계는 끊겼고 고액의 병원비가 쌓여만 갔다고 한다. 티몬 측은 하연이 가족이 경제적·정신적·육체적 고통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후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티몬에서 ‘소셜기부’를 검색해 2000원부터 1만 원까지 원하는 금액을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수수료와 사업비 등을 빼지 않고 모금액 전액은 하연이의 화상 치료비와 하연이네 가족을 위한 생계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후원금과 사용 내역은 다음 베스티안재단과 선보일 소셜기부에서 투명하게 공개한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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