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씻는 중인데…백령도에서 황사 관측 시작

  • 뉴스1
  • 입력 2024년 4월 16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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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 동상을 세척하고 있다.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로 묵은 때가 동상을 두껍게 덮고 있어 세척 작업은 총 4단계(먼지 제거·세척·이물질 제거·코팅)로 이뤄진다. (공동취재) 2024.4.16
서울시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 동상을 세척하고 있다.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로 묵은 때가 동상을 두껍게 덮고 있어 세척 작업은 총 4단계(먼지 제거·세척·이물질 제거·코팅)로 이뤄진다. (공동취재) 2024.4.16
최근 발원한 황사가 16일 낮 국내에 관측되기 시작했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는 목요일인 18일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인천 백령도에서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했다.

낮 12시 기준 지점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백령도 95㎍/㎥, 연평도 81㎍/㎥, 서울 79㎍/㎥ 등으로 아직 미세먼지 ‘보통’ 수준이다.

오후 1시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세종, 충청, 울산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기상청은 백령도를 시작으로 점차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퍼지며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국내 유입되기 시작한 황사는 13~15일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남진했다.

기상청은 황사가 18일까지 수도권 등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 등에서는 세종대왕 동상 등에 대한 황사 세척 작업이 진행됐다. 다만 오후부터 황사가 다시 유입되며 깨끗한 상태의 동상은 몇 시간 만에 다시 황사를 뒤집어 쓰게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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