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3시간 전까지 술먹다 싸운 경찰관들…경찰 “감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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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7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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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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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4기동단 소속 경찰관들이 출근 3시간 전까지 술을 마시고 싸우다가 112신고 접수까지 됐다. 경찰은 감찰 착수를 위해 사실관계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쯤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소속 A 경위와 B 순경이 술을 마시고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 경위 등은 전날 근무를 마치고 근무 시작 3시간 전까지 술을 마시다 서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출동한 경찰에게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형사 입건은 되지 않았다.

이에 서울청 기동본부는 이날 오후 8개 기동단 대장 등이 참석하는 의무 위반 대책 회의를 열었다. 서울청 감찰정보계 역시 감찰 착수를 위해 자세한 사실관계를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최근 현직 경찰관의 비위가 반복되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7일 전국 시도 경찰청장과 경찰서장과의 화상회의에서 ‘의무 위반 근절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 조지호 서울청장도 지난 11일 “청장으로서 송구스럽고 서울시민을 볼 면목이 없다”며 “일선 경찰관과 관리자들에게 책임을 가시적으로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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