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수 시료 225건 검사해보니…57%는 ‘이것’ 발견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22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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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원인균 장염비브리오균 129건
패혈증 원인균 비브리오패혈증균 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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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해수 비브리오균 검사 결과 시료의 57%에서 장염비브리오균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총 225건의 해수 시료 가운데 식중독 원인균인 장염비브리오균은 129건(57.3%), 패혈증 원인균인 비브리오패혈증균은 29건(12.9%)이 분리됐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연중, 패혈증 원인 비브리오균은 4월부터 10월까지 분리됐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7월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이 1건(2명) 발생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3명이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연구원은 기온상승에 따른 해수 중 병원성 비브리오균 증식 기회가 높아짐에 따라 이달부터 11월까지 동해 연안 해수 중의 비브리오균에 대한 감시 사업을 한다.

매월 2회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연안 8개 지점의 해수를 채취해 콜레라균, 장염비브리오균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의 분포 분석과 바닷물의 수온, 염도 등의 환경인자를 측정한다.

이 사업에는 전국의 5개 보건환경연구원, 11개 국립검역소, 5개 권역별 질병 대응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안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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