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출동 경찰관의 신속한 응급처치…알고보니 간호사 출신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3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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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쓰러진 환자 동공반사 반응까지 확인했다
119 도착하기까지 지킨 환자 ‘골든타임’…생명 구했다

현장에 출동한 간호사 출신 경찰관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22일 ‘경찰청’ 유튜브는 ‘사람이 쓰러졌어요. 생명 구한 남다른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건은 이달 서울 양천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갑자기 사람이 쓰러졌다”라는 신고 전화를 받고 119구급대와 공동 대응에 나섰다. 현장에 경찰이 도착했을 때 잠시 의식을 찾은 상태였던 편의점 손님 A씨는 이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서울 양천경찰서 김지윤 순경은 혈액 순환을 위해 A씨의 사지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입 안을 확인해 혀가 말리는 상태인지, 동공반사를 통해 의식소실 진행 여부 등 꼼꼼히 응급처치했다.

간호사 출신이었던 김 순경은 “(A씨가 의식을 잃은 것을 보고) 응급조치를 먼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사적으로 몸이 먼저 움직인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 순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A씨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 A씨는 119구급대가 도착한 뒤 의식을 찾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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