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명예훼손 의혹’ 김병욱 의원 보좌관 첫 피의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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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6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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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을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16일 오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의 보좌관 최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했다. 검찰이 지난해 10월 김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최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한 이후 첫 소환조사다.

검찰은 당시 보도의 바탕이 됐던 ‘최재경 녹취록’이 민주당의 ‘화천대유토건비리진상규명TF(화천대유TF)’에서 작성 및 편집하고 언론에 제공한 경위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22년 대선을 8일 앞두고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의 허재현 기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당시 허 기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전 검사장)과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사촌형 이모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에 연루된 조씨를 봐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최 전 수석은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을 지낸 윤석열 대통령의 상관이었다.

검찰은 해당 녹취록에서 최 보좌관이 최 전 수석으로 둔갑했고, 김 의원 측이 허 기자에게 녹취를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최 보좌관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난 결백하다. 김병욱 의원은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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