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6일 모두 해제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밤사이 도내에선 눈길 사고가 잇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눈길 사고 접수 출동 건수는 총 13건이며,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사고 접수 건수가 7건, 병원 이송이 4명이었음을 감안할 때 밤사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이 형성돼 눈길 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전날 오후 8시3분쯤엔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조항리의 한 도로에선 60대 운전자가 몰던 렉스턴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4m 아래 하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다쳐 원주의 한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원 산간 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인제 조침령 37.3㎝, 강릉 삽당령 37.2㎝, 홍천 구룡령 37.1㎝, 삼척 도계 36.0㎝, 고성 진부령 34.5㎝, 고성 미시령 34.1㎝, 속초 설악동 34.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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