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길 -11까지 ‘뚝’…수도권·강원 한파주의보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21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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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강추위가 찾아온 8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반짝 강추위 이후 9일부터는 평년 수준의 기온이 이어지겠다. 2024.1.8. 뉴스1
반짝 강추위가 찾아온 8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반짝 강추위 이후 9일부터는 평년 수준의 기온이 이어지겠다. 2024.1.8. 뉴스1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21일 밤부터 수도권, 강원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다. 월요일인 22일은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에서 0도 사이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오후 9시부터 서울·인천·경기 일부·강원도 등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내려 3도 이하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해당 지역은 ▲서울 전역 ▲경기도(평택·이천·안성·여주 제외) ▲서해5도 ▲강원도(태백·영월·평창평지·정선평지·횡성·원주·철원·화천·홍천평지·춘천·양구평지·인제평지·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 ▲인천(옹진군 제외)이다.

22일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춘천 -8도 ▲강릉 -4도 ▲대전 -6도 ▲대구 -3도 ▲전주 -4도 ▲광주 -3도 ▲부산 0도 ▲울산 -1도 ▲제주 1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4도 ▲강릉 -1도 ▲대전 -4도 ▲대구 -1도 ▲전주 -3도 ▲광주 -2도 ▲부산 2도 ▲울산 1도 ▲제주 2도다.

화요일인 23일은 5∼10도 더 낮아져 평년 기온 밑으로 내려가겠다. 2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8~-4도, 낮 최고기온은 –9~1도로 예보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21일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경남서부에 늦은 밤부터 강원영동에 비 또는 눈 오는 곳이 있다. 비나 눈은 22일 새벽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북남부와 전북북동부, 경북권남부내륙에는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22일 오전부터 23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에도 23일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내린 비나 눈이 도로와 인도 위에 얼어붙으면서 매우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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