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무대왕 왕비석도 낙서 테러…범인 추적 중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4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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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낙서 테러가 발생한지 19일 만에 문무대왕의 왕비석에도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전날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내 암석 가운데 파란색 스프레이로 ‘바다남’이라고 쓰인 글씨가 발견됐다.

대왕암공원은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되어 대왕암 밑에 잠겼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뛰어난 절경으로 울산의 대표적 관광지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낙서가 발견된 곳은 암석이 솟아있어 접근이 힘든 곳이다.

해당 암석 인근에는 동일한 색상의 스프레이 자국이 발견되기도 했다.

동구청은 암석 표면을 긁어내는 등 현재 낙서를 모두 지운 상태다.

또한 낙서 범인을 찾기 위해 CCTV 확인 등 자체적인 조사에 나섰다.

한편, 공공시설인 공원을 훼손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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