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인천공항에 ‘콜드체인’ 구축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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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에 22만8000㎡ 규모 조성
공항에도 화물 전용시설 운영 예정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콜드체인 시스템은 온도를 낮게 유지해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저온 유통 시스템을 말한다.

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최근 항만개발사업 시행 허가를 받은 A사는 인천신항 항만 배후단지에 22만8000여 ㎡ 규모로 인천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지 인근 한국가스공사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에서 배출되는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활용하는 물류단지다. 연간 29만 t에 이르는 냉동 및 냉장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물류단지는 애초 2025년 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경기가 침체되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조만간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2월 착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에도 콜드체인 화물 전용 시설이 추가로 들어선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농축수산물 등과 같은 신선 화물과 의약품 처리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27년까지 인천공항에 신규 화물터미널을 조성하는 B사는 전체 부지(2만5000㎡) 가운데 3465㎡에 콜드체인 화물 전용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 번째로 들어서는 콜드체인 전용 시설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항#인천공항#콜드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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