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사회적 대화 복귀에…이정식 고용장관 “빠른 시일 내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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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13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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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오른쪽)이 21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찾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대화 중 월간 한국노총을 들어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3.2.21 뉴스1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오른쪽)이 21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찾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대화 중 월간 한국노총을 들어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3.2.21 뉴스1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6월 전면 중단을 선언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한국노총은 13일 성명을 내 “사회적 대화 복귀에 대한 대통령실의 요청에 대해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총은 “우리 사회는 급격한 산업전환과 기후위기,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중동전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저성장 쇼쿠의 장기화 등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 경제위기 등에 따른 피해가 노동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노동자의 생존권과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대화 파트너인 대통령직속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즉각 보도 자료를 내 “한국노총의 사회적 대화 복귀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사노위는 “한국노총이 근로시간 등 시급한 노동현안들을 주도적으로 적극 논의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경사노위는 노사정이 함께 만나 허심탄회하고, 진정성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는 이정식 장관 명의의 입장문을 내 “그간 사회적 대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온 노동계 대표 조직인 한국노총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반겼다.

이 장관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사회적 대화는 시대적·국민적 요구로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면서 “빠른 시일 내 노사정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대화 복원을 위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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