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수학 도입되나…국가교육위, ‘2028 대입 개편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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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3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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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뉴스1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뉴스1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3일 제19차 회의를 열고 통합형 수능 과목 체계, 심화수학 신설 여부 등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심의한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국교위는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심의하고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요청 사항 보고 △국민의견 수렴·조정 절차 운영방안 △2028 대입개편 시안 국민참여위원회 의견수렴 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

국교위 측 관계자는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 심의와 관련, “통합형 수능 과목 체계, 선택과목 내 심화수학 영역 신설 검토, 고교 내신 5등급 체제 도입, 교사 평가역량 강화 등 대입 시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심의한다”고 밝혔다.

국교위는 또 2028 대입개편 시안에 대한 국민참여위원회 의견수렴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국교위는 지난달 10일 열린 제18차 회의에서 국민참여위원회 위원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해 2028 대입개편 시안의 주요 내용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국교위는 이밖에 교육부가 제출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변경 요청 사항인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요청 사항’도 보고받는다.

정부가 지난 2022년 말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고시할 당시에는 외고·국제고·자사고 존치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외고 등의 존치가 결정되면서 2022 개정 교육과정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향후 국교위는 교육과정 수립·변경 요청에 대해 전문위원회와 모니터링단의 사전 검토를 거쳐 진행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국교위는 또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조정’ 절차 운영 방안을 심의한다. 안건에는 해당 절차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의견수렴 요청 방법, 주체별 역할, 단계별 처리기간 등이 담겼다.

이배용 국교위원장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과 관련, “국민참여위원회 의견 수렴을 시작하는 만큼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의견을 경청해 국민 공감대에 기반한 대입개편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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