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6/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 “그 분의 독립운동가로서 일생을 사셨던 부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범도 장군이 총사령관으로 활약한 독립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창설한 광복군이 국군의 역사적 뿌리이고 육군사관학교의 정신적 토대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평가는 그 분들의 장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나 공훈이 있고 실수한 부분도 있고 죄과도 있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굳이 단점에 초점을 맞춰 역사적 인물을 부각하기보다는 후손에게 귀감이 될 장점을 부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홍범도 장관 흉상 철거와 ‘공산당 가입’ 프레임을 씌우는 것에 크게 동의하지 않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위치 이전이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닐 수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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