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공연·폐영식에 ‘전국 단위 소방력 동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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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8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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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전북 부안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 주차장에 비상 대피 지원 버스들이 대기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 주차장에 비상 대피 지원 버스들이 대기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소방청은 11일 예정된 K-팝 공연에 전국 단위 소방력 총동원까지 검토하는 등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긴급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소방청은 우선 1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치러지는 폐영식과 K-팝공연에는 다중인파 밀집사고에 대비해 소방력을 총동원한다. 소방청은 전국단위 소방력 동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만금 야영지를 철수하는 단계에서는 대원들이 완전히 행사장을 떠날 때까지 기존 배치된 소방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대원들이 텐트를 정리하고 짐을 챙겨 버스에 탑승하는 과정에서도 소방관들이 밀착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숙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휴게소 혼잡상황에 대비해 구급차량과 소방대원을 휴게소에 전진 배치한다.

잼버리대원들이 묵게 될 수도권과 충청권의 비상대피 숙소에 대해서는 긴급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숙소에는 소방력을 사전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한다. 식중독, 음식 알러지 등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구급의약품을 확보하고 병원 이송대책도 마련한다. 지역별로 관광·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현장에도 소방관을 배치한다.

출국 과정에서는 인천공항 혼잡에 대비한 인천공항 소방안전대책도 시행한다.

김조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잼버리행사를 빈틈없이 지원하기 위해 소방청과 각 시도 소방본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소방이 전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을 떠날 때까지 근접해서 보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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