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피서 아냐…문제는 韓 청소년들” 도의원 글 논란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4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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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의 목적·가치를 제대로 몰라 불평·불만이 많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폭염과 곰팡이 달걀, 샤워장과 폭리 등으로 ‘혐한 제조 축제’라는 지적을 받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염영선 전북도의원이 “잼버리는 피서가 아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귀하게 자라 불평 불만이 많다”고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염 의원은 지난 3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SNS에 잼버리 관련 글을 올리자 이와 같은 댓글을 달았다.

염 의원은 “다른 의원들과 다수 언론은 폭염으로 걱정을 하는데 충분히 감내할 만한 상황이었다”며 “최신식 화장실마다 에어콘 시설이 구비돼있었다”고 말했다.

또 “잼버리는 피서가 아니다. 개인당 150만 원의 참가비를 내고 이국에서 비싼 비행기를 타가며 고생을 사서 하려는 고난 극복의 체험”이라며 “대부분 해외 청소년들은 얼굴이 빨갛게 익었어도 해맑았으나, 문제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라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집에서 금이야 옥이야 귀하게 자란 데다 야영 경험이 부족하다. 참가비마저 무료니 잼버리의 목적과 가치를 제대로 몰라 불평·불만이 많다”며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어두운 미래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과 논란이 계속 되자 염 의원은 5시간 만에 해당 댓글을 삭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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