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 폭염 실종된 95세 노인…구조견 ‘태공’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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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일 2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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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견 ‘태공’ (사진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인명구조견 ‘태공’ (사진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이 폭염 속 길을 잃은 90대 치매노인을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19분께 치매를 앓는 A씨(95세)가 파주시 법원읍 일대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과 경찰은 협력해 117명의 인력을 투입, 실종지역 일대를 수색했다.

35도까지 치솟는 폭염으로 인해 고령의 실종자가 자칫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가능성이 우려돼 소방은 인명구조견 ‘태공’을 투입했다.
인명구조견 ‘태공’이 폭염 속 실종된 95세 치매노인을 신속히 발견한 모습 (사진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인명구조견 ‘태공’이 폭염 속 실종된 95세 치매노인을 신속히 발견한 모습 (사진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태공은 투입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께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신발을 잃어버렸고 양팔에 찰과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견 태공은 암컷 벨지안말리노이즈이며 2017년 2월9일 출생, 2019년 11월 소방구조견으로 배치됐다. 태공은 지난해 열린 ‘11회 소방청장배 전국119구조견 경진대회’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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