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빛초등학교 6학년 4반 21명이 경북북부지역 호우피해 지역인 예천군에 보내온 마음의 편지 ⓒ News1
21일 오전 경북북부지역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예천군청으로 부산 금빛초등학교에서 보낸 편지 꾸러미가 전달됐다.
편지 꾸러미의 주인공은 금빛초등학교 6학년 4반 21명의 어린이다.
이 학교 학생들은 뉴스를 통해 경북북부지역의 호우 피해 소식을 보고 마음의 편지를 쓰기로 했다.
마침 지난 20일 오후 3시 ‘마음을 공감하는 작문’ 수업시간에 담임선생님과 많은 토론을 한 터라 피해지역의 주민들에게 마음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 편지에서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쓴 응원 편지이지만 호우피해를 입은 분들이 우리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같아서 더 마음이 아프다”고 위로를 보냈다.
부산 금빛초등학교 6학년 4반 21명이 경북북부지역 호우피해 지역인 예천군에 보내온 마음의 편지 ⓒ News1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일하는 분들 파이팅, 정말 하늘이 미운 것 같아요, 가족을 잃은 분들 모두 힘내세요, 실종된 분들도 모두 살아서 발견되기 바랍니다” 등 피해 지역의 주민들과 복구에 힘쓰고 있는 분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의 응원메시지가 가득했다.
이 편지를 보낸 금빛초등학교 6학년 4반 담임교사는 “어린이들도 어려움을 당한 지역의 분들과 공감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수업시간 주제를 집중호우 피해를 선택했다”며 “ 수업시간에 쓴 편지지만 토론을 통해 상황을 공감했기에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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