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많은 데서 타고, 적은 데서 반납하면 ‘마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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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0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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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참여 따릉이 재배치 사업' 시범 시행

앞으로 출퇴근 시간대나 주말에 따릉이가 많이 몰려 있는 곳에서 자전거를 빌리거나, 적게 거치된 곳으로 반납하면 마일리지를 받는다.

서울시는 티머니와 함께 17일부터 ‘시민참여 따릉이 재배치 사업’을 시범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출퇴근 시간대 등 일부 지역에는 자전거가 과다 거치되는 반면, 일부 지역에는 자전거 부족 현상을 빚는다. 이럴 때마다 매번 자전거를 옮기는 데에 한계가 있어 이번 시범사업을 도입하게 됐다.

마일리지는 ‘티머니 GO(고)’ 앱에서 받을 수 있다. 평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 퇴근 시간대인 오후 5~7시, 주말 오후 시간대인 오후 3~6시에 따릉이가 과다 거치된 대여소에서 빌리면 100마일리지, 적게 거치된 대여소에 반납하면 100마일리지를 받게 된다.

재배치 마일리지는 하루 최대 400마일리지, 월 최대 5000마일리지까지 획득할 수 있다. 고 마일리지로 지급되며 티머니 고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적립은 3분 이상 주행 후 반납 시에 지급된다. 제자리에서 빌리거나 반납한 뒤 다시 대여하거나 반납하는 방식으로는 마일리지가 미지급된다.

따릉이와 대중교통 환승 시에는 하루 최대 200마일리지, 재배치 마일리지와 별도로 월 최대 5000마일리지까지 획득할 수 있다.

자전거가 많이 거치된 대여소는 따릉이 대여 전에, 자전거가 부족한 대여소는 따릉이 대여 중인 경우 앱을 통해 노출된다. 대여소는 시간대별로 각 110개소 선정된다. 따릉이 이용자는 대여 전·후로 앱을 통해 마일리지 획득 가능 대여소를 확인한 뒤 출발할 수 있다.

시는 한 달간 1차 시범운영을 진행한 뒤 결과를 보완해 9월부터 11월까지 석 달간 2차 시범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시민참여 재배치 시범사업을 통해 출퇴근 시간 등 특정 시간대 자전거 과다거치, 부족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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