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구청장에게 듣는다] 지역발전과 구민행복 모두 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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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톡톡]박강수 마포구청장
효도밥상·레드로드 등 핵심 정책 안착
하반기, 햇빛센터·마포순환열차버스 집중

《서울의 민선 8기 구청장들이 취임 1년을 맞았다. 구청장들은 지난 1년간 무엇에 집중해 구정을 이끌어왔고, 남은 3년은 어떤 비전을 갖고 있을까. ‘서울 톡톡’이 구청장들에게 직접 묻고 들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민이 원하는 행정, 구민을 위한 행정으로 구정을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마포구 제공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민이 원하는 행정, 구민을 위한 행정으로 구정을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마포구 제공
―지난 1년 간의 구정 운영,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를 슬로건으로 마포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매일 숨 고를 틈이 없었다. ‘진짜 소통’으로 구민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는 조직문화가 자리 잡았다. 홍대 주변 기반시설 조성으로 골목상권이 살아나면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관광 도시로의 도약도 앞두고 있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 주민참여 효도밥상 △생활체육시설 365일 개방 △복지 사각지대 방지를 위한 리마인드콜 등 서민과 약자를 위한 다양하고 촘촘한 복지망 구축으로 모두가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초석도 다졌다.

―지난 1년 간 추진했던 정책 중 마포구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대표적인 정책을 꼽자면?

‘75세 이상 어르신 주민참여 효도밥상’과 ‘홍대 레드로드 조성 사업’을 들 수 있다.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노인 중 급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함으로써 노인들의 결식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식사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노인들의 일상생활까지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 사업은 설계부터 홍보 및 시행까지 주민 참여형 후원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이 마포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취임 초기부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어떻게 살릴지가 고민이었는데, ‘홍대 레드로드’ 조성은 한정된 예산 안에서 효율적으로 정책이 실현된 사례다. 경의선숲길에서 홍대, 당인리발전소까지 약 2㎞ 거리를 새롭게 브랜딩 하는 특화거리 조성사업이다. 이를 통해 홍대를 찾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속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어떤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인가?

출산 장려를 위한 구립 햇빛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보건소 2층에 마련될 햇빛센터에선 출산 준비부터 산후조리와 신생아의 건강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7월 중 정식 개관해 저출산 대응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연트럴파크, 홍대 일대, 한강을 연결하고, 관광객이 마포구 지역 곳곳의 다른 명소로도 방문할 수 있도록 ‘마포순환열차버스’를 운행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 시범 운영을 시작해 내년 정식 운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뿐 아니라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을 마포만의 특화된 테마 숲길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다양한 꽃을 심어 방문객들에게 사계절 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3년, 섬김의 행정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구정을 이끌 것이다. 구민이 원하는 행정, 구민을 위한 행정으로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정을 꾸려나가겠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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